별 헤는 밤
강론

별 헤는 밤

2026.04.04
김 하상바오로 신부
예수님 부활로 아름다운 밤입니다. 그리고 결코 질 줄 모르는 별이 빛나는 별 헤는 밤입니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원래 다음으로 끝이나는 시였습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하지만 친구에게 그 시를 보여주었더니 마지막이 너무 슬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후 윤동주는 다음의 구절을 더 써서 시를 완성합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 무덤 위에 파아란 잔듸가 피어나듯이 /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죽음에서 생명이 피어나는 때입니다. 지난 겨울 우리를 움츠리게 하고 어둠 속에 가두어 두었던 추위와 눈은 녹아내리고 이제 온기와 햇살이 따사로운 봄이 왔습니다. 마치 영원할 것 같던 겨울처럼, 악 역시 예수라는 한 사람을 십자가 죽음에 이르게 함으로써 모든 것을 끝냈을 거라 믿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습니다. 빛은 바로 그곳을 통해 들어옵니다. 우리에게 오신 빛, 결코 질 줄 모르는 빛나는 별이 우리와 함께 하는 파스카의 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밤에 시인이 되어 별을 헵니다. 시인의 마음으로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별을 바라보며 자랑을 하고 싶습니다. 부활이란 부끄러움을 당당함으로, 죄책감을 감사로, 불안을 평화로, 절망을 사랑으로 모든 것이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압니다. 우리의 옛 인간이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죄의 지배를 받는 몸이 소멸하여, 우리가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 자신도 죄에서는 죽었지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로마 6,4-10). 새로운 삶이 부활 그 자체입니다. 옛 인간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 우리가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죄에서 죽고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바로 부활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어린양께서 나의 죄, 나의 십자가, 나의 부끄러움을 없애주셨으니 우리는 다함께 그분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그분이 나의 모든 것이시기 때문입니다. You are my all in all…Taking my sin, my cross, my shame. Rising again I bless Your name. 다 함께 'You are my all in all'을 노래합시다. You are my strength when I am weak You are the treasure that I seek You are my all in all Seeking You as a precious jewel Lord to give up I'd be a fool You are my all in all Jesus Lamb of God worthy is Your name Jesus Lamb of God worthy is Your name Taking my sin my cross my shame Rising again I bless your name You are my all in all When I fall down you pick me up When I am dry You fill my cup You are my all in all Jesus Lamb of God worthy is Your name (* 6 times) Worthy is Your name Worthy is Your n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