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말씀을 나누고 신앙을 깊이 있게 성찰합니다

여러분 몸은 가볍습니까? 몸은 보통 무겁게 느껴집니다. 거기다가 피곤하면 몸이 축 처지고 움직이기조차 힘들어 집니다. 삶에서는 물리적 무게 외에도 심리적 무게, 곧 직업의 무게, 가족의 무게, 인생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데 우리는 대부분 무게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사도 8,8). 필리포스는 그리스도를 선포했고, 군중은 그의 말에 모두 한마음으로 귀를 기울이며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제자들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앞두고 몹시 불안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첫번째 산'을 오르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인생이라는 산을 올라갑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방심한 한순간에 실패하거나 무력감, 회의감에 빠지는 것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한 노인이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앉아 있습니다. 외지인이 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노인에게 묻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러자 노인이 되묻습니다. "자네가 떠나온 곳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던가?"

대자대비(大慈大悲)는 불교에서 부처나 보살의 넓고 큰 자비심을 뜻하며, 모든 중생에게 기쁨을 주고(慈) 고통을 없애주려는(悲)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과 연민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하느님 역시 대자대비하십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성대한 잔치를 열고 초대 임금이 된 것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조선 개국 공신인 원효대사가 같이 있었는데 술과 흥에 취한 이성계는 "대사, 그대 얼굴이 꼭 돼지 같구려."하고 농을 건냅니다...

예수님 부활로 아름다운 밤입니다. 그리고 결코 질 줄 모르는 별이 빛나는 별 헤는 밤입니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원래 다음으로 끝이나는 시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는 대사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신 대사제가 계십니다"(히브 4,15).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예수님, 우리와 똑같이 고통받으시고 두려워하시는 예수님...

"모두 스승님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마태 26,33). 베드로의 다짐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밤에 올리브산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기를 버리고 모두 도망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우십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들 앞에서 웁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연민 때문입니다. 함께 고통받기 때문이죠.
2004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21세기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된 동남아시아 쓰나미로 2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LA로 이민 온 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2003년 미국 클리브랜드 신학대학원에 입학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같은 반에 아홉명의 미국 신학생들이 있었는데 모두 제게 친절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 마음에 쏙 드는 동기 두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이름의 의미 그대로 '모든 민족들의 아버지'이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서 추앙받는 신앙의 조상입니다. 그의 삶을 바꾼 결정적 계기는 오늘 1독서에 나오는 주님의 부르심과 그의 떠남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은 혼란합니다.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먹고 살기 힘들면 가난한 나라거나 종교 국가에 상관없이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새해가 되면 우리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합니다. 여기에서 복(福)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첫번째 화살은 맞을지언정 두번째 화살은 맞지말라."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첫번째 화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안 좋은 일이고, 두번째 화살은 그 때문에 스스로 자책하는 것입니다.
어메리칸 풋볼을 보고 있으면 전쟁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만 해도 양쪽이 100여명 가까이 되고 스탭과 의료진, 심판 등을 포함하면...